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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VUUP은 미술계 안팎의 현장, 특히 미디어아트와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들(박제언, 이지혜, 이진, 전혜인)이 업무 외 현장의 이슈를 논의하고자 만든 연구 모임이다.

현 시류(2022년도)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미디어아트가 삶의 곳곳으로 확장했으나 이와는 별개로 지속가능하고-공유하며-연대하는 커뮤니티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이러한 기반이 될구성원들은 기관, 조직의 방향에 따른 업무의 우선으로 미술계 현장에서 대두되는 보다 실질적인 논의점들은 상대적으로 뒷전에 머무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제안을 실천하고자 부업VUUP이 탄생했다.


부업VUUP은 미디어아트를 좋아하는 E 성향의 기획자 4명이 모여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슈들에 대해 교류를 하는 취지로 결성되었다. 일이 커지게 된 것은, 전시와 행사를 같이 보러가는 전시메이트로서 자주 보게 되면서이다. 부업VUUP팀명은 각자의 본업이 있기에 사이드 프로젝트의 의미이기도 하고 글자 모양으로 다양한 의미를 껴맞추면서 정해졌다. 부업VUUP은 미디어아트 기반의 기획자 4명이 모여 선택한 단어의 조합으로 가상성/실질성Virtuality, 예측불가능성Unpredictability, 무제한성Unlimitedness을 가지며 잠재력Potentiality이 있는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더불어 우먼 업Woman UP의 약어를 포함하며, 본업이 있는 미술인들의 연구 부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박제언

동글동글한 기획자로 살아가면서 버티기를 시전 중이다. 주변적인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에 흥미를 가진다. 아직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기술들이 가지고 있는 태아같은 새로움에 끌리며 그것을 인터페이스 삼아 경험해보지 못한 풍경을 보여주는 일을 즐긴다. 부업VUUP에서 미디어아트 담론 사이퍼랩을 담당하고 있다.

2011년 아트센터 나비 연구원을 시작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사비나미술관을 거쳐 플랫폼엘 아트센터에서 선임 큐레이터이자 학예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AR, VR, AI, 로보틱스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원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 및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며 한국여성미디어아티스트 기획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2019, 호림아트센터), 뉴미디어와 현대무용을 결합시킨미디어 퍼포먼스(2019, ZER01NE),
(2021, 메타버스 퍼포먼스)등을 기획하였다. 네덜란드 국제교류전시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다시한번 말씀해주세요>(2022, DDP)를 기획 총괄하였다. 다원 예술 그룹 도타비(dotavi), 미디어 문화연구 모임 부업VUUP의 공동운영자이며, 뉴미디어 솔루션기업 PUBLE의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전혜인


디지털 기술이 갖는 이면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을 보면 행복하다. 익숙한 것보다는 낯선 모험을 즐기고, 우선 해보고자 지지한다. 미디어아트로 문화를 만들고, 문화를 통해 기존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수많은 시도를 소개하고, 좀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가상현실 등 동시대 기술변화가 예술의 영역을 변모, 확장하는 지점을 포착하는 데 흥미를 느낀다. 특히 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며 예술의 여러 경험을 유도하는 방법론에 많은 관심이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 활동을 디지털 아트, 미디어 아트의 흐름 아래에서 바라보고, 여러 시도를 조명하며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아트센터 나비 학예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하였으며, ISEA2019: Lux Aeterna 아트 부문 총괄 큐레이터, 조직위원으로 활동했다. 에트나 컴퍼니 아트 기획팀에서 기획자로 근무 했으며, 현재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 큐레토리얼 연구를 위한 플랫폼 아트리의 디렉터, 미디어문화연구모임 부업VUUP 공동 운영자로 활동중이다.



이지혜

2013년 디스트릭트에서 제작연출팀 기획자로시작하여, 현재는 젠틀몬스터 브랜딩본부의 뉴미디어 파트장으로 재직중에 있다. 3D그래픽비주얼을 활용한 영상, 공간 기반의 인터랙티브미디어아트, 모바일 게임 등 매체와 장르에 가리지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ZepetoX Gentle Monster〉(2021) 콜라보레이션 기획,〈Jentle Garden〉(2022) 캠페인의 모바일 게임제작 총괄, 〈Bold〉(2022) 캠페인의 언리얼 영상제작총괄을 맡았다. 예술의 접근법이 광고산업에서다양하게 활용되어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지점에 집중해왔고, 인터랙티브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있다. 부업VUUP에 함께하고 있으며 비주얼작업과, 자본주의적 의견을 담당하고 있다.







이진


“매개하기”에 관심이 있다. 동시대 예술과 미디어, 인간 사이를 촘촘하게 연결하며, 사려깊은 기획을 하고싶어 한다. 우리를 둘러싼 시간과 기술 매체는 어디로 향할까. 이러한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여러 질문들을 더 파헤치며 기록하는 일을 즐겨한다.

동시대 예술과 미디어, 인간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며 관람성, 감각 등 예술 수용자의 태도와 지각 과정에 관심을 갖고있다. 예술학을 전공했으며,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한국 비디오아트 아카이브 ‘더스트림’, 코리아나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예술 매개의 실험적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관객참여형 프로그램과 전시를 기획하고 있고, '시간'에 관한 연구를 바탕에 둔 시각예술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마그넷(CC. Magnet) 디렉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HISTORY


2024.11 | VU-UPDATE 2024: HELP YOUR SELF
2024.08 | VUUP-STUDY: 비트 단위로 가부장제 해체하기 (리드: 박제언) 2024.01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지원사업
2023.11 | VU-UPDATE 2023: Borderless
2023.10 | 『체인 메이커: 블록체인, NFT, 예술 그리고 커뮤니티 (Chain Makers: Blockchain, NFT, Art, and Community)』 출판 (ISBN: 979-11-90434-54-6 (03600))
2022.10 | VU-UPDATE 2022: Making the Chain
2022.01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융합지원 사업 <메이킹 더 체인! (Making the Chain!)>